3월까지 많은 눈이 내리면서 지나가는 겨울이 아쉽기도, 다가오는 봄이 기다려지기도 했는데요.
지난 몇 주간 화재로 인한 안타까운 소식에 밤새 뉴스를 보며 비가 오기를 간절히 바라기도 했어요.
모든 주불이 진화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서야 한숨 돌릴 수 있었는데요. 안전에 대해 보다 깊은 경각심을 느끼는 한 달을 보냈던 것 같아요.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삶의 터전과 일상을 잃은 모든 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LABS
CIPA 2025
CIPA 2025가 8월 서울에서 국립중앙박물관과 KAIST 주최로 개최됩니다. CIPA(Comité International de la Photogrammétrie Architecturale)는 디지털 헤리티지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학술 행사 중 하나로서 1968년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와 국제사진측량원격탐사학회(ISPRS)의해 공동 설립되었으며 문화유산의 보존에 과학기술을 적용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CIPA Symosium은 1971년 체코슬로바키아 브루노에서 최초 개최되었고, 전 세계 연구자들과 관계자들이 모여 문화유산의 기록과 보존을 위한 과학적, 기술적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한국에서 국가유산청과 KAIST 주관으로 ‘디지털 유산 국제 심포지엄’을 몇 차례 진행된 적이 있습니다만, 디지털 헤리티지 분야의 주요한 학술 행사인 CIPA 2025가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캐럿펀트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는 8월에 CIPA 2025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디지털 헤리티지 관련 일을 하는 저희로서는 뜻깊은 이벤트입니다. 추후에 CIPA 2025에 대한 리뷰 또한 캐럿펀트가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에디터. Jean
STORY
CARROTPHANT WORKSHOP
캐럿펀트 구성원들이 모여 제주도로 워크숍을 떠났어요.
연간 행사인 워크숍을 가을에도 겨울에도 가보았지만 봄에 떠나는 워크숍은 꽃놀이를 가는 듯 기분도 마음도 들뜨고 좋았어요. 제주에 도착해서 햇살을 맞으며 푸르른 바다를 바라보니 정말 여행을 온 듯, 시간 이동을 한 듯 느낌이 새로웠죠.
S/W 품질 역량 강화 교육
캐럿펀트 구성원이라면 매년 워크숍에서 소프트웨어 품질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듣게 돼요.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신 Arch3D Liner(아치쓰리디 라이너) 품질 강화를 위한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 교육이죠. 소프트웨어 품질 부분의 현업에서 활동하고 계신 실무자를 연사로 초청하여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에요.
소프트웨어를 개발, 기획하는 직무가 아니더라도 저희는 구성원 모두가 함께 교육을 들어요. 어떠한 직무를 담당하고 있던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저마다의 시각으로 의견을 제시하곤 하죠. 교육 후, 구성원들과 식사를 하면서 교육에 관련한 이야기를 이어나가기도 했어요. 요약하자면 소프트웨어 품질 역량이 단편적으로 기획과 개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전 영역에 걸쳐 영향을 주고 이러한 품질 역량은 곧 고객의 경험 품질로 이어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역량 강화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교육을 회고하였죠.
TEAM. carrotphant
교육 외에도 구성원 단합을 위한 재미있는 활동을 많이 하였는데요.
- 궷물오름
이른 아침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오름을 올랐어요.
궷물오름은 산이 높지 않고 둘러보기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산책 코스로 너무 좋았어요! 청량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리프레시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 꽃축제
지금 제주는 봄꽃이 만개하여 어딜 가도 꽃이 활짝 핀 예쁜 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바닷가에 펼쳐진 노란 유채꽃과 푸른 바다의 대비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예뻤답니다.
드문드문 지고 있는 동백꽃과 절정을 맞이한 벚꽃 축제까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제주는 가는 길마다 그곳이 꽃 명소였어요.
- 팀 캐럿펀트!
구성원 간의 팀워크를 높이기 위해 대표님께서 준비한 조별 활동!
미션을 수행하고자 유명한 카페를 가기도, 해녀를 만나러 가기도, 코끼리쇼를 보러 가기도 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왔어요. 무엇보다도 그간 업무가 달라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했던 구성원들과 시간을 보내며 서로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게 의미 있었던 것 같아요.
캐럿펀트가 뽑은 제주 맛집 TOP 3
천혜의 자연경관이 수려한 세계적인 휴양 관광지인 제주, 아름다운 자연 경관만큼이나 이색적이고 맛있는 먹거리도 넘쳐나는데요! 저희도 맛있는 음식을 정말 많이 먹고 왔어요. 캐럿펀트 구성원이 뽑은 제주 맛집, BEST 3를 공개할게요!
제주공상
제주하면 흑돼지! 특히 제주공상에는 일반적인 삼겹살, 목살 외에도 생갈비살, 아구살과 같은 특별한 부위가 있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분위기도 좋고 제주에만 있는 다양한 주류가 함께 있어 그야말로 정말 맛집이었죠! 제주에 가면 흑돼지는 필수인 거 아시죠?
용두네해장국
용두네해장국엔 우무접짝뼈국이 유명해요. 이름도 생소한 이 음식은 무엇이냐고요?
제주 방언으로 고기 따위의 재료로 푹 끓인 국물이 깊은 맛이 있어 맛있다는 뜻이라고 해요!
생소해 보이지만 우리가 자주 접하는 뼈해장국과 비슷했어요. 곰탕처럼 맑은 국물의 뼈해장국이라고 생각하면 좋으려나요? 깊고 맑은 국물과 부드러운 살이 정말 잘 어울렸어요. 생각하니 또 먹고 싶네요!
서광춘희
서광춘희는 성게 라면을 파는 곳이에요. 성게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 갈 수가 없을 텐데요.
생각보다 구석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 늘 이곳을 갈 때면 이제야 제주에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적하고 제주스러운 분위기가 좋답니다. 일본식 라멘에 가까운 성게 라면은 맑고 깊은 국물에 성게 토핑이 듬뿍 올라가 녹진하고 진한 바다 내음을 느낄 수 있어요!
에디터. Merry
#Epilogue
정리해 보고 나니 꽤 다양한 일들이 있었던 것 같네요. 늘 그렇듯 저(JEAN)는 캐럿펀트의 크고 작은 이벤트를 많은 분들께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떠신가요?
뉴스레터 독자분들의 의견이 궁금한 것도 사실인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여러분들이 뉴스레터를 꼼꼼히 ‘읽다’보다는 편히 ‘보다’의 느낌으로 다가갔으면 좋겠어요.
완연한 봄이 다가왔다고 말해주듯 이 글을 마무리하는 있는 지금, 사무실 밖은 만개한 벚꽃으로 가득 차있네요. 이번 주말엔 시간을 내어 벚꽃을 즐기길 추천드리고 싶어요. 4월에는 모두가 좋은 일들만 마주하길 기원하며, 다가올 5월 뉴스레터에서 안부를 전할게요.